잠실 제2롯데월드와 송파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송파구 방이동 지하 다세대주택 경매에 111명이 몰렸다.
3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44㎡(13평형) 규모로 감정가 6,400만원인 다세대 주택 경매에 111명이 참가, 감정가의 349.5%인 2억2,370만원에 낙찰됐다.
전문가들은 이 주택이 현재 시세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지난 2004년 3월의 감정가로 나와 시세차익과 향후 제2롯데월드ㆍ송파신도시에 따른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지옥션의 한 관계자는 “송파신도시와 제2롯데월드가 현실화될 경우 이 주택이 속한 지역이 3종일반주거지나 상업지로 용도변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경쟁률을 끌어올린 이유”라고 말했다.
경매 경쟁률이 100대1을 넘긴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2001년 12월28일에 삼성동 AID 영동차관아파트 경매에 148명이 응찰했던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