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2개월만에 450선 후퇴(잠정)

코스닥 시장이 2개월 여만에 450선으로 밀려났다. 2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 낮은 459.04 출발, 잠시 상승 반전했다 되밀려 결국 7.77포인트(1.68%) 하락한 452.91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1월20일(450.63) 이후 2개월 여만에 다시 450선으로 되돌아왔고, 고점인 2월17일(515.04) 대비 하락률은 12.06%로 커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 표출로 불안감이형성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중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무기력 장세 속에 기관 매도 공세가 지속되면서지수는 급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워갔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 등 23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4개 등 594개로 내린종목수가 배 이상 많았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천835만주, 1조1천805억원이다. 연기금 및 투신권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기관은 1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타법인도 139억원 매도 우위로 올들어 누적 순매도 규모가 3천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8일째 `사자'를 고수한 개인은 매수 폭을 키워 23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외국인도 3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유통이 4.82%, 정보기기 3.33%, 인터넷 2.77%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반면, 종이목재는 5.1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NHN이 3.67% 급락했고, 최근 초강세를 나타냈던 동서도 5.21% 급락하며 다시 한번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고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LG마이크론, LG홈쇼핑 등도 2%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또 반등세를 보이던 코미팜도 7% 이상 급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내진 전문업체인 케이알이 지진 수혜 기대에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하이록코리아가 실적 기대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줄기세포 테마주 산성피앤씨가 9% 이상 올랐고, 중앙바이오텍, 바이오스페이스 등 일부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반면 테스텍, 니트젠테크 등 생체인식 테마주들은 급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국제정공, 휴먼컴 등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한 기업들 주가는 고공행진을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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