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 영업인재 사장님으로 키운다

SK텔레콤의 'T마스터 소사장제도'를 통해 제1호 대리점장이된 최영미사장이 서울 여의도의 한 대리점에서 방문고객에게 스마트폰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우수한 대리점 영업직원들을 사장님으로 발탁해 육성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16일 SK텔레콤은 뛰어난 성과를 거둔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T마스터(master) 소(小)사장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선발된 대리점 직원이 별도 투자금액 없이 독립적으로 3년간 대리점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T마스터 소사장제도로 사장이 되면 성과에 따라 3년간 대리점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되며 3년 후에는 원래의 대리점으로 돌아가거나 직접 투자해 정식 SK텔레콤 대리점 사장이 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연간 최대 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17일부터 첫 선발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부동산 계약ㆍ대리점 인테리어 등을 도맡고 관련 비용도 전액 부담한다. SK테렐콤 관계자는 "이 제도는 우수 직원에게는 복지 혜택, 다른 구성원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 근무를 통해 직원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