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과부·한림원 선정 젊은과학자상 하승열·최석봉·박승범·김윤기씨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제14회 젊은과학자상에 하승열(39), 최석봉(40), 박승범(40) 서울대 부교수, 김윤기(38) 고려대 부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학 분야 수상자인 하 부교수는 19세기 중엽에 확립된 희박한 기체의 역동성을 지배하는 볼츠만 방정식의 안정성 이론을 세계 최초로 확립하고 통계물리학에서 동기화의 모델로 널리 이용되는 구라모토 모델에 대한 새로운 수학적 방법론을 제시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물리학 분야 수상자인 최 부교수는 나노소자 동작을 측정할 수 있는 시공간을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소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점차 작아짐에 따라 2차원에서 1차원으로 특성이 변환된다는 사실을 예측·실증해 차원 사이에 존재하는 보편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점이 평가됐다. 화학 분야 수상자인 박 부교수는 생명현상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저분자 물질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유기화학을 이용한 분자 다양성의 확보와 화학생물학적 기법을 활용한 생리활성 물질을 개발하는 등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생명과학 분야 수상자인 김 부교수는 비정상적인 유전자들이 생체 내에서 특이하게 인식돼 제거되는 새로운 유전자 품질 검증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비정상적인 유전자 발현에 의한 유전병과 암 발병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공헌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2일 오후3시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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