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어 FDIC 의장, 7월 사퇴

그룬버그 부의장 후임으로 유력

미국의 은행감독 업무를 총괄한 셰일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이 7월초 사퇴하기로 했다. 후임으로는 마틴 그룬버그 FDIC 부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FDIC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베어 의장은 증권업계 감독을 책임진 메리 샤피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함께 미국의 금융감독을 이끄는 여성 쌍두마차로 불려왔다. 그는 지난 2006년 6월 5년 임기의 FDIC 의장에 취임한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습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 과감한 구제금융 단행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월가 대형 금융회사들의 무모한 리스크투자 행태를 비난하면서 강력한 규제 및 제재를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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