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 '호두까기인형' 10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시원한 무대 하나를 마련했다. 세계 최정상의 「성 페트르부르크 아이스 발레단」이 펼치는 꿈과 환상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바로 그것. 1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이번에 내한하는 「성 페테르부르크 아이스 발레단」은 지난해 처음 한국을 찾았던 단체로 세계 최정상의 러시아 발레예술과 우아하고 격정적인 아이스 스케팅를 한차원 높게 결합시킨 것. 한여름에 얼음판을 만들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기 위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설치되는 최첨단 아이스 링크의 이름은 얀츠맷 이동 아이스링크. 미국과 러시아의 기술진이 직접 내한해 설치할 이동식 아이스 링크는 태양열 기술과 첨단소재가 만나 완성된 것으로 뛰어난 빙질을 유지한다. 이번 내한 공연의 예술총감독은 성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의 산 역사이자 전설적인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인 미하일 카미노프가 맡고 있다. 카미노프는 지난 67년부터 성 페티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의 리더 선수였고, 94년부터 예술총감독에 올랐다. 연출자이자 안무를 담당한 콘슨탄틴 라사딘은 누레예프, 바리시니코프와 함께 세계 3대 남성 발레리노로 손꼽히던 인물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문호 호프만이 창작한 줄거리에 차이코프스키가 음악적 재능을 불어넣은 경쾌한 발레곡으로 동화적 상상력이 물씬 풍기는 작품. 아이스발레로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작은 서곡, 행진곡, 콤페이도의 춤, 아라비아인의 춤, 중국의 춤, 갈잎 피리의 무곡, 꽃의 왈츠등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추어지는 각국의 춤잔치가 볼만하다. 문의 (02)580-1300.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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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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