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정부 2기는 차관이 주도한다"

'王차관' 박영준, 이주호·신재민등 측근형 실세 포진<br>靑비서관·대선캠프 출신들도 행정부로 대거 이동<br>"막강파워 발휘할것" 전망속 장관역할 축소 우려도

"MB정부 2기는 차관이 주도한다" '王차관' 박영준, 이주호·신재민등 측근형 실세 포진靑비서관·대선캠프 출신들도 행정부로 대거 이동"막강파워 발휘할것" 전망속 장관역할 축소 우려도 온종훈 기자 ohn@sed.co.kr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단행한 조각(組閣)의 백미로는 경제팀 전면교체와 함께 차관 인사가 꼽힌다. 이명박 정부 2기는 차관이 주도한다는 말이 관가에 나돌 정도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에서 대통령 측근과 비서관들을 각 부처의 2인자로서 실무를 총괄하는 차관급에 전진 배치해 이명박 정부 국정철학의 뿌리를 내릴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과 22일 잇따라 2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왕(王)비서관으로 불리던 최측근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에게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맡겼다. 국무차장은 마음만 먹으면 15개 정부 부처 전업무에 관여하며 정책을 조율ㆍ평가할 수 있는 막강한 자리다. 이에 따라 세종로와 과천 관가에서는 벌써부터 박 차장이 ‘왕차관’이 될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이명박 정부 교육철학의 뿌리 내리기가 지지부진한 교육과학기술부에는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수석이 투입돼 사실상 교육행정을 이끌게 됐다. 이 차관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박 차장과 마찬가지로 장관 이상의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1기 내각부터 참여한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측근형 실세 차관으로 분류된다. 청와대에서 1년가량 근무해 이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청와대 비서관들도 행정부로 대거 이동했다. 국책과제비서관으로 정부의 공공 부문 선진화, 규제개혁 등 국정과제를 챙겨온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윤증현 재정부 장관 내정자를 도와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게 됐다. 허 차관은 임명되자마자 기업현장 등을 찾아 대통령의 생각과 계획을 타 경제부처와 기업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농정쇄신이 미진한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에는 민간인 출신인 민승규 청와대 농수산비서관이 전격 발탁됐다. 잦은 기상오보로 정부의 신뢰도를 깎아먹은 기상청장에는 전병성 청와대 환경비서관이 승진 임명됐다. 대선기간부터 MB캠프에 몸담아 검증된 전문관료들도 중용했다. 대선캠프에서 MB노믹스 설계에 참여했던 장수만 조달청장은 조달행정 개혁의 성과를 인정 받아 국방부 차관으로 이동했다. 국방예산 효율화와 군수조달 시스템 혁신이 그에게 새로 주어진 과제라는 후문이다. 한나라당에 몸담았던 하영제 전 남해군수는 산림청장에 이어 농식품부 2차관으로 영전했으며 최장현 전 해양수산부 차관보도 국토해양부 2차관으로 공직에 컴백했다. 청와대가 전략적으로 배치한 이들 실세 차관은 1년 동안 다듬어진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현장에 촘촘히 심으면서 앞으로 더욱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장관 후보로 추천됐던 인사도 능력을 좀 더 확인하기 위해 차관으로 간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경험이 많지 않은 민간인이나 정치인 출신 인사가 처음부터 너무 고위직에 임명됐다는 비판이 있으며 실세 차관 때문에 정작 장관이 할 일을 못하고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 서울경제 'TOP 11' ◀◀◀ ▶ 화끈한 빅매치… 설연휴가 즐겁다 ▶ "가뜩이나 안 팔리는데…" 車업계 깊어지는 시름 ▶ '점당 100원 고스톱' 무죄일까? ▶ 삼성전자 사상 첫 분기 적자 '쇼크' ▶ 땅값 10년만에 '뚝'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 워크아웃 조선사 '바늘방석' ▶ 글로벌 휴대폰 시장, 삼성·LG전자만 웃었다 ▶ 휘발유값 급등… 서울 ℓ당 1,500원 육박 ▶ 토지거래허가구역 대폭 해제… 투기우려 사라졌나 ▶ 잘나가는 현대상선 '해외로 진출' ▶ 그린에너지 최대 수혜··· 두산중공업 강세 ▶▶▶ 연예기사 ◀◀◀ ▶ 최자-한지나, 사귄지 1년만에 결별 ▶ 김명민,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상 수상할까 ▶ 농구스타 서장훈-오정연 KBS아나 '핑크빛 소문' ▶ 국제결혼 이미영 남편과 헤어졌다 ▶ 고현정 "얼굴 조금 고쳤다" 깜짝 고백 ▶ 영화 '너는 내 운명' 주인공들 왜 이혼? ▶ 정훈탁, 왜 전지현 휴대폰을 복제했을까 ▶ '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 1주기 맞아 재개봉 ▶ 신정환 방송중 욕설 파문… 누구에게 "XXX" 욕했나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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