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계 관광레저사업 붐

◎청구­제주·부산 콘도건립/LG­특급관광호텔 개발/우방­대구 온천단지 조성/동아­호주에 리조트단지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에도 건설업체들의 관광레저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청구, 우방등 주택건설업체들도 주택시장의 성장 한계를 인식하고 최근 레저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청구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일원 36만6천평에 회원용 18홀, 일반용 9홀등 27홀 규모의 「블루힐컨트리클럽」 건설을 위해 건설교통부에 국토이용계획 변경승인을 요청중이다. 청구는 또 설악산 한화콘도 인근인 고성군 토성면 일원에 수영장과 테니스장을 갖춘 3백실 규모의 콘도 건립을 위해 지난 7월초 국토이용계획 변경 승인을 획득하고 기본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청구는 콘도사업을 체인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제주도, 부산 등지에 콘도 건립 부지를 확보했거나 확보할 예정이다. 우방은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일대 73만평에 3천1백억원을 투자해 회원용 18홀, 일반용 9홀 등 27홀과 수영장,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휴양문화시설등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방은 또 온천지구로 지정받은 대구시 두류동 우방타워랜드 부지내 1만6천평에 대규모 온천 위락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기본 설계에 착수, 올해말 착공할 방침이다. 이 단지에는 온천 스파시설과 전천후 물놀이시설, 볼링장등 레저스포츠시설이 들어선다. 이밖에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33만평에 골프장 18홀과 콘도미니엄 1백50실, 해수풀장 등을 갖춘 휴양형 스포츠, 콘도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건설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2만5천5백여평에 카지노와 전망대 등을 갖춘 4백실 규모의 특급 관광호텔 「LG탐라리조트호텔」을 개발키로 하고 1천7백50억원을 투자, 2000년 7월 개장 목표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LG는 지난해말 인수한 2백18실 규모의 「괌 라데라 콘도리조트」는 수리작업이 끝나는 오는 11월께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동아건설은 호주 골드코스트 43만평에 고급 단독주택과 호텔, 콘도, 골프장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단지를 개발, 시드니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00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캐나다 켄모어지역 18만평에 4백실 규모의 호텔과 컨벤션센터, 단독주택, 콘도미니엄, 모텔 등을 개발, 오는 10월께 착공해 2002년말에 완공할 계획이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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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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