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추격매도 자제 바람직

이번 주 선물시장에서는 2만5,000계약에 달하는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 청산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선물의 경우 전 저점에서의 지지를 바탕으로 단기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저항선 돌파도 쉽지 않아 박스권에 갇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선물은 제한적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는 단연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 청산 여부다. 그 동안 진행됐던 외국인 매도세가 절정에 이른 것으로 판단돼 추가적인 매도보다는 포지션 청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 청산으로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대략 1,500~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이번 주에도 70선에 대한 지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차적으로 74선, 2차적으로 20일선에서의 저항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지승훈 대한투신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반등도 힘든 상황이지만 최근 큰 악재에도 추가하락이 저지됐음을 고려할 때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악재는 여전하지만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닥선물이 59.50~61선 사이의 제한적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선물=이번 주 국채선물은 그 동안 양호했던 채권수급이 약화되고 있고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 의지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국채선물은 108.20~108.90, 통안증권금리선물은 95.20~95.4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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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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