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시설이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환승센터는 상업ㆍ문화ㆍ업무 중심지로 만들어 교통과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2011~2015)'을 8일 확정해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통시설의 특성과 역할에 따라 고속철도역과 공항, 국제여객선터미널 등 권역간 대규모 교통수요를 처리하는 시설은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 일반철도와 연안여객터미널 등 권역내 교통을 담당하는 시설은 광역 복합환승센터, 도시철도 등 지선교통을 맡는 시설은 일반 복합환승센터 등 3가지 유형으로 개발된다.
복합환승센터에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공ㆍ항만여객터미널 등 성격이 다른 2개 이상 교통거점이 배치되고 환승거리도 평균 180m 이내로 크게 줄어든다. 교통의 연결점이 되는 복합환승센터 건물 내부에서는 교통수단간 환승이 이뤄지고 상업ㆍ문화·업무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복합환승센터를 녹색교통의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광명역, 동탄역, 용산역 등이 복합환승센터 개발지역으로 유력한 가운데 국토부는 올 11월 시범사업을 선정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