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3 서경베스트 히트상품] CJ제일제당, 쁘띠첼 스윗푸딩

英 정통의 맛… 디저트 새바람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이 10월에 첫 선을 보인 '스윗푸딩'이 디저트 가공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브랜드 리뉴얼 이후 젤리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온 쁘띠첼이 신제품 스윗푸딩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대표 디저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쁘띠첼 스윗푸딩은 10월초 출시 이후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예측했던 판매물량의 약 240%에 가까운 판매치를 기록하며 상당수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지는 등 매우 빠른 속도로 판매되는 중이다. SNS를 중심으로 '푸딩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윗푸딩의 성공 비결은 바로 '정통의 맛'과 '차별화된 마케팅'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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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은 17세기 영국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와 계란 등을 주원료로 하며 빵(케익)과 젤리의 중간 형태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달콤하면서도 신선도가 높아 깔끔한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현재까지도 유럽 전지역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음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디저트 가공식품 시장에서는 그 동안 이렇다 할 푸딩 제품이 없었다.

쁘띠첼은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영국 정통 푸딩의 맛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생우유와 계란을 베이스로 각각의 제품마다 생크림과 캐러멜 시럽, 마스카포네 치즈와 레몬즙 등의 풍부한 재료를 가미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출시 사전단계에서 실시한 맛 평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역대 CJ제일제당 제품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높은 점수를 얻은 데다가 테스트에 참가한 소비자들과 유명 셰프들로부터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판매하는 푸딩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나와 성공을 예감하게 했다.

디저트의 주요 고객층인 25세~35세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방식을 택했다.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출시 사전 단계에서 온라인 유명 커뮤니티나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실시해 입소문 확산을 노렸다. 여기에 쁘띠첼 광고모델인 배우 김수현이 등장하는 극장 상영용 광고를 상영해 스윗푸딩 제품의 인지도를 높였다. 극장 광고는 타매체 광고에 비해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높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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