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화석이 중국에서 발견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랴오닝신원(遼寧新聞)은 최근 랴오닝(遼寧)성 차오양(朝陽)시 카라친쭤이멍구(喀喇沁左翼蒙古)자치현에서 티라노사우루스 공룡화석이 발견됐으며, 중국 지질과학연구원을 비롯한 중국의 공룡전문가들이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이 화석이 1억1,800만년전의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크기가 12~13m에 달하는 이 공룡 화석은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6,000만년전의 티라노사우루스 공룡화석에 비해 6,000여만년이 더 앞서는 것으로, 공룡의 진화 과정과 이동 경로를 연구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