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를 선물로 받으면 추억도 함께 받게 된다.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려 친구들과 같이 보거나 직접 포토프린터로 뽑아 가족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디카를 선물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가격이다. 디지털카메라는 제품의 성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격대를 염두에 두고 어떤 성능이 제공되는 지를 따져봐야 좋은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지나치게 비싸거나 사용법이 복잡한 제품은 피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제품도 피해야 한다. 또 메모리카드는 필수 액세서리이기 때문에 메모리카드 용량도 생각해야 한다. 이밖에 삼각대나 크리닝 세트 등 액세서리까지 패키지로 구성된 제품을 선물해 준다면 받는 사람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화소수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미 집에 카메라를 갖고 있는 데도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한 경우라면 3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이 좋다. 그러나 집에 카메라가 없는 경우나 성인에게 선물하는 경우라면 다소 사양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낫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어린아이가 있다면 포토프린터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찍은 후 직접 사진으로 뽑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화지와 잉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인화지나 잉크의 가격까지 고려해야 부담 없는 선물이 될 수 있다. 30만원대 카메라로는 캐논의 ‘익서스 i5’, 올림푸스의 ‘뮤 미니S’, 삼성테크윈의 ‘#1MP3’ 등과 같이 크기가 작은 제품이 무난하다. 익서스 i5는 광학줌을 포기하는 대신 크기를 줄여 핸드백이나 주머니에도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는 제품이다. 무게가 100g에 불과하고 색상도 4가지라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뮤 미니S는 지난 해 출시된 베스트셀러 ‘뮤 미니’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파스텔톤의 5가지 색상이라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며, 생활방수기능이 있어 비가 오더라도 큰 걱정 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1MP3는 음악감상이 가능한 컨버전스 제품으로 1.8cm의 얇은 두께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삼성테크윈의 고유 기술인 저광량안심촬영(Safty Flsah) 기능이 있어 어두운 실내에서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도 좋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40만원대 카메라로는 올림푸스의 ‘SP-700’이나 니콘의 ‘쿨픽스P1’ 정도면 무난하다. SP-700은 3인치에 달하는 LCD창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형 LCD를 통해 화면을 분할해 사진을 찍으면서 동시에 화면 왼쪽을 통해 바로 직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쿨픽스 P1은 세계 최초로 무선인터넷(Wi-Fi)을 지원하는 카메라다. 무선랜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이나 PC만 있으면 별도의 장비 없이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인물우선 자동초점이나 화면의 어두운 부분을 밝게 보정해주는 디라이트 기능이 있어 인물사진에 강하다. 50만원대 제품 중에는 카시오의 ‘엑슬림 EX-S600’과 소니의 ‘M2’가 선물용으로 적당하다. 엑슬림 EX-S600은 슬림형 디자인에 4가지 감각적인 색상을 갖췄다. 특히 슬림형 제품의 약점인 흔들림을 보완하기 위해 손떨림 방지 기능을 채택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00장까지 촬영이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도 장점이다. M2는 슬라이드 휴대폰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지닌 캠코더 컨버전스 제품이다. 2.5인치 LCD로 동영상 촬영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LCD 패널부분이 270도까지 자유롭게 돌아가기 때문에 ‘자기촬영(셀프카메라)’ 등 다양한 장면 연출이 가능하다. 포토프린터는 HP, 엡손, 코닥, 삼성전자, 롯데캐논 등 다양한 업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포토 S’와 HP의 ‘포토스마트 475’는 무게가 가벼워 휴대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바로 뽑을 수 있다. 코닥의 ‘이지쉐어 프린터독3’는 카메라 본체를 직접 프린터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사진을 뽑을 수 있는 제품이다. 엡손의 ‘R310’은 ‘6색 분리형 잉크카트리지’로 탑재해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잉크를 교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