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쿠르드 총리 "한국군 파병시 적극 지원"

파병지원 실무위원회 구성… 재건·복구지원·기술전수 기대

니제르반 아이드리스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는 2일 "한국군 파병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자니 총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군 파병은 새로운 이라크 건설과 민주주의 발전 및 재건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면서 "각 부처 및기관에 한국군 파병과 관련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바르자니 총리는 팔라 총리 특별보좌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된 파병 지원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토록 지시했다고 쿠르드 관계자는 말했다. 바르자니 총리는 이어 "우리를 돕기위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먼 곳에서 오는 한국군에 감사한다"면서 "한국군이 쿠르드 지역의 재건과 복구지원 임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 이후 발전에 성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기를 원하며 특히 교육, 공업, 의료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자니 총리는 아랍족과 쿠르드족간의 관계에 대해 "두 민족은 서로 다른 민족인게 분명하지만 쿠르드족은 아랍족과 파트너관계속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중앙정부가 우리에게 많은 억압을 강요해왔지만 쿠르드족은 꾸준히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 노력해 왔으며, 같은 국가 구성원으로서 있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빌<이라크>=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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