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경제 선진화될수록 보험公 역할커"

작년 170억 첫 흑자 김송웅 사장

김송웅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선진경제로 갈수록 기업들에는 은행보다 보험이 더 유용해지고 있습니다. 수출한국을 위해 우리 수출보험공사의 역할이 막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송웅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은 18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출보험공사가 지난해 사업수지 1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흑자는 지난 69년 수출보험사업을 시작한 후 최초다. 김 사장은 “지원실적 증대, 보험사고 감소 등에 따른 영업수지 개선에 힘입어 2004년도에 최초로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며 “수출보험 판매와 경영개선에 힘써준 직원들의 공로”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사상 최초로 내부승진 사장을 맞은 수출보험공사는 지난해 수출보험 지원 총 62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전년도보다 25.4% 늘렸다. 이중 수출중소기업들이 원화절상에 대비할 수 있는 환변동보험은 6조9,773억원을 공급했다. 올해는 수출보험 전체 69조원에, 환변동보험 8조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출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환변동보험을 중소기업측에서 독자적으로 해지할 있도록 약관을 바꾼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가입자의 해지로 공사가 손해를 입겠지만 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한다는 입장에서 감수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