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순당 매출 급증에 잇단 '러브콜'

1분기 227억으로 57% 증가


막걸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국순당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증권사로부터 잇따라 매수 추천을 받고 있다. 22일 국순당에 따르면 이 회사의 1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3%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막걸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6.7% 증가하며 막걸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막걸리 시장이 성장하더라도 올해는 마케팅 비용으로 이익을 내기 힘들 것으로 당초 예상됐으나 원가 측면에서 빠르게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고 판촉비도 예상보다 적어지면서 1ㆍ4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전도매점의 냉장차량 보급이 완료됨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2ㆍ4분기 이후 성수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국순당의 막걸리 부문은 기존의 주력인 백세주와 맞먹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순당의 막걸리 매출비중은 지난 2008년 1%에서 2009년 15.8%로 급증했고 2010년에는 4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주가상승이 막걸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매출액과 이익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백세주와의 시너지 효과는 미미하지만 공격적인 판촉활동이 둔화되고 영업비용이 감소하는 오는 2011년에는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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