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90억원과 5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9%, 65.3% 증가했으며 조정 영업이익은 638억원을 달성했다”며 “작년 9월 1일자로 하이트맥주와 진로(소주) 합병으로 인한 외형 증가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와의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맥주 부문이 국내 시장점유율 안정화와 7월 28일 가격 인상(5.93%)에 힙입어 영업이익 성장률 116% 수준(197억원 -> 427억원)을 기록했다”며 “소주 부문은 진로재팬의 막걸리 판매량 급감으로 매출액 1.8% 감소한데다, 주정가격 인상(7월 말, 5.6%)에 따른 원가 부담과 일회적 성격의 급여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률 3.6%p 하락한 5.7% 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실적은 주류 비즈니스에서의 가격 인상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줬다”며”맥주 부문 조정 영업이익률이 7.7%에서 15.4%로 급증한 것이 그 예로 조만간 소주 가격 인상도 단행될 가능성 높아 내년 조정 영업이익 55.8%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