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베이징 모터쇼 계기 쌍용차 매각 급물살

쌍용자동차가 오는 10~16일 열리는‘베이징 모터쇼’를 계기로 매각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8일 쌍용차에 따르면 MPV(다목적차량)신차 로디우스를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하고, 해외에선 처음으로 쌍용차가 생산한 차량의 런칭행사를 개최한다. 로디우스는 올 11월부터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에서 쌍용차의 인지도를 높여 현재 쌍용차 인수 대상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상하이기차ㆍ란싱그룹 등과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인 매각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쌍용차와 채권단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는 소진관 쌍용차 사장과 임원진이 대거 참석, 인수대상 기업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만나 쌍용차의 재무상태와 생산능력ㆍ 비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쌍용차 인수대상기업은 3~4개로 압축된 상태”라며 “이 중 1개 기업을 선정, 이르면 이번달 말부터 본격 협상에 나서 올 3ㆍ4분기내 쌍용차 매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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