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KB금융, 올 순익 2조4,000억 전망”- 하나대투증권

하나대투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올해 대출자산부터 6~8%정도의 성장을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순이익은 2조4,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정태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을 3,127억원의 적자로 하향 수정하고, 연간이익도 2,620억원에서 87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9분기째 저조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는 3,244명의 희망퇴직이 발생하면서 약 6,8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고, 고정이하 비율 1.79%이하로 맞추기 위한 노력으로 인한 상각비용도 실적을 저조케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연구원은 “올해에는 대출자산부터 6~8%정도의 성장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익 측면에서는 NIM 방어 속에 충당금 감소, 희망퇴직 비용의 기저효과 및 판관비 감소, 현대건설주식 매각이익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2조4,349억원으로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은행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이 전망되며, 규모로도 수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또한 자사주 매각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확대 전략도 서서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2012년부터 성장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은행산업과 달리 금년부터 상대적으로 기댈게 많은 것이 KB금융”이라며 “물론 자사주 매각(4,300만주) 시한이 9월로 다가오고 있지만 제휴를 통한 매각이 추진되고 있어 물량 부담은 최소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주가는 2008년부터 가장 저조했고, 지난 10년에도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새로운 CEO를 맞고 나서 내부정리에 치중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과거의 ‘뒤따라가기’식의 경영전략과는 달리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전략이 드러나 보인다는 게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목표주가 6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지속유지하고, 1분기 회복을 체크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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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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