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3일 "재외동포 사회의 권익을 보호하고, 결혼 이민자 및 다문화 가족의 정착 지원과 복지 서비스 확충, 교육사업 추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은 서로 다른 관습과 문화와 인종이 막힘 없이 소통하는 열린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340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의 위대한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한다면 머지않아 반드시 선진 일류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건국 6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기 때문에 개천절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대한민국 60년은 반만년 민족사의 결정판으로 이러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낸 국내외 모든 동포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두 하나가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것이 홍익인간의 정신이며 이 땅에 나라를 여신 단군성조의 큰 뜻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7개월이 넘었고 나라 안팎으로 많은 난관이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