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은 인력 부족때문에 지난 해보다 더 많은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IT채용전문사이트 IT잡피아(www.itjobpia.co.kr)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경기지역 중소IT벤처기업 300개 사업장의 평사원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7%(425명)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야근이 늘었다'고 답했다.
야근이 늘어난 이유(복수응답)로는 ▲응답자의 95.6%가 인원 부족을 꼽았고 ▲잡무가 늘었다(58.4%) ▲업무처리 속도가 느려졌다(37.1%) 등의 답변도 나왔다.
IT잡피아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중소IT벤처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기피하고 인원감축을 통해 인건비를 줄여가고 있다"며 "경기가 호전될 때까지 당분간 이러한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