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전자] 디지털기술 특허수입 급증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디지털 기술분야에서 세계 전자업체들로부터 받는 특허 수입이 크게 늘어 주목을 받고 있다.삼성은 디지털 TV 및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 등의 핵심기술로 개발한 MPEG 2(동화상 압축·복원 표준화단체) 기술로 특허업무 대행기관인 MPEG LA를 통해 지난해 40만달러의 특허 수입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MPEG LA는 MPEG 2 기술을 응용한 디지털 제품에 부과되는 특허료를 공동 징수하기 위해 지난 97년 만들어진 특허권 행사대행 전담 국제기구로 지난해부터 특허료 징수 및 배분을 시작했다. 삼성은 디지털 관련제품 시장이 급격이 커지고 있는 올해 이 제품을 통해 지난해 보다 150%이상 신장한 100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디지털정보가전시장이 올해부터 본격 성장, 매년 1~2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수년 내에 연간 특허수입이 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엽계는 삼성의 특허수입 증가가 첨단기술 수출이라는 측면과 함께 우리나라가 차세대 핵심기술분야를 주도해 나가고 있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디지털 TV와 관련한 기술 1,600여건을 국내외에 출원해 놓아 앞으로 특허관련 수입은 물론 디지털 TV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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