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옵티시스 "디지털 전환 수혜… 영업익 40% 늘것"



“방송 디지털화로 전송 데이터 용량이 늘어나면서 올 영업이익은 40% 이상 늘어날 것입니다” 신현국(사진) 옵티시스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장 비중이 높은 의료부문의 건실한 성장을 바탕으로 방송부문과 보안부문 등 여러 응용제품이 골고루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50%씩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시스는 세계 최초로 광링크를 개발한 업체다. 광링크란 광통신선과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접합부위(링크)로 영상ㆍ음성 등 전기신호를 광통신 데이터와 상호 교환하는 역할을 한다. 옵티머스의 주력 사업은 지난해 전체매출의 68%를 차지한 의료분야다. 올해 옵티시스가 특히 기대를 걸고 있는 부문은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방송분야다. ‘추노’와 같은 고화질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손실 없이 광통신으로 전송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광링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2% 수준이던 방송부문 매출이 올해는 전체의 4~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기존 전기선으로는 장거리 고해상도 영상신호를 전송할 때 손실이 크기 때문에 광링크 수요가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IGI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올해 1억5,700만달러로 예상되는 디지털 광링크 시장규모는 오는 2015년에는 14억5,100만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옵티시스는 지난해 162억원과 4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다음달 4~5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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