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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차바이오앤디오스텍, “하반기엔 배아줄기세포치료제 임상 결과 나올 것”

바이오ㆍ광학 전문기업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현재 개발 중인 배아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올해 하반기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측은 향후 2~3년내 바이오 분야의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Q. 배아줄기세표치료제 개발은 어디까지 진행됐나?


A. 현재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치료제 아이템은 스타가르트병 치료제와 노인성 황반변성증 치료제 두 가지다. 스타가르트병은 희귀병이라 환자를 못 구해 아직 임상실험을 진행하지 못했다. 곧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할 예정이다. 황반변성증 치료제는 노인 환자 1명에 대해 시술을 마쳤다. 4~5월 중에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음 단계의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ACT사와 협력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Q. 희귀병이라고 들었는데 시장성은 있나?

A. 현재 국내 스타가르트병 환자는 2,000~4,000명 정도 된다. 시장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다만 국내 황반변성 환자는 1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시장 규모가 최대 10조 정도 된다. 현재까지 관련 치료제를 개발한 회사가 없고, 개발이 진행중인 곳도 협력관계에 있는 ACT와 우리가 유일하다. 특히 황반변성 고도 근시 등과 같은 이와 관련해 파생되는 질병들이 많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Q. 바이오 산업은 아직까지 적자라고 들었는데?


A. 사실이다. 지난해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실험이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이익을 보려면 2~3년은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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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인수한 스카이뉴팜에 일부 사업을 양도한다는 소문이 있다.

A. 검토중이다. 5월 정도에 결정될 것 같다. 제약쪽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스카이뉴팜은 이미 시설 인ㆍ허가를 받은 게 많다. 자체적으로 시설 허가를 받으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스카이뉴팜이 가지고 있는 생산공장을 이용하면 이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영업망도 활용할 수 있다.

Q. 2005년에 인수한 미국 현지 병원의 실적이 좋다. 추가 병원 인수 계획은?

A. 미국 병원 사업이 잘되고 있고, 과거 인수 경험을 통해 노하우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2ㆍ4분기께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Q. 28일 공시에서 바이오 부문과 광학 부문 대표를 분리했다. 의미는?

A.전문성 강화 차원이다. 양원석 대표는 바이오 분야만 한 사람이다. 지난해 영입한 유효성 대표는 1983년부터 2011년까지 삼성전기에서 근무하는 등 정보통신(IT) 쪽에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Q. 올해 실적 전망은?

A. 정확한 숫자를 제시할 수 는 없지만 올해도 작년 정도의 성장은 가능하리라 본다. 광학 부문의 경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에 렌즈모듈을 서브로 공급했는데 올해는 갤럭시S4의 메인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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