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텔슨전자 유사증자에 발목 하한가

텔슨전자(027350)가 대규모의 유상증자계획 발표 후 주가가 하한가로 급락했다. 13일 텔슨전자는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R&D 등 회사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8일을 기준일로 1,40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증자 소식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회사관계자는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뜻밖”이라며 “유령주식 파동 이후 투자자들이 증자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증자에 대주주와 우리사주에서 500만주 정도를 청약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은 900만주에 불과하고, 할인율도 30%에 달한다며 파문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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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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