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넥슨의 경영참여 선언에 엔씨소프트 ‘상한가’

넥슨의 엔씨소프트(036570) 경영참여 선언으로 추가 지분 매입이 점쳐지면서 엔씨소프트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28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엔씨소포트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81%)까지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시간외거래에서도 가격제한폭(9.79%)까지 급등한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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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장 마감 후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넥슨의 지분율은 15.08%이며 김택진 대표의 지분율은 9.9%다. 넥슨은 경영참가를 선언하면서 엔씨소프트에 대해 △임원의 선임·해임 △정관 변경 △배당 △회사의 합병 및 분할 △주식 교환 및 이전 △영업의 양수도 등에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적대적 인수합병(M&A) 형태의 경영권 분쟁으로 발전한다면 주가 측면에서는 상승요인이 되겠지만, 인력 이탈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가 생길 것”이라며 “넥슨의 일방적인 경영참여 발표는 일단 불협화음의 전조로 볼 수 있어 향후 관련 이슈의 진행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에 대한 넥슨의 영향력 확대 소식에 넥슨의 자회사 넥슨지티(041140)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지티는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보다 12.24%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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