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건국 60년] 숫자로 본 대한민국

1인당 GNI 274배 늘고 수출은 1만1,747배나<br>1953년 13억弗. 2006년 8,874억弗 'GDP 무려 683배 증가'


건국 60년을 맞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까. 먼저 경제성장면에서 지난 2006년 국내총생산(GDP)은 8,874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GNI)은 1만8,372달러였다. 건국 당시 통계는 없지만 6ㆍ25전쟁이 끝난 해인 1953년 GDP가 13억달러, 1인당 GNI가 67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683배, 274배 증가한 셈이다. 2007년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수출은 1950년 2,770만달러에서 2006년 3,254억달러로 무려 1만1,747배 급증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2억1,420만달러에서 3,093억달러로 1,445배 늘었다.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6년 344만3,399원으로 1963년(5,990원)에 비해 575배 증가했고 가계지출은 6,330원에서 268만4,750원으로 424배 확대됐다. 2,6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은 1960년(1억6,000만달러)에 비해 1,625배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60년간 약 11만배(연평균 상승률 20.4%) 상승했다. 인구는 1949년 2,018만9,000명에서 지난해 4,845만6,000명으로 2.4배 늘었고 평균수명은 1971년 남자 59세, 여자 66세에서 2005년 현재 남자 75세, 여자 82세로 연장됐다. 국토면적은 1949년 9만3,634㎢였으나 간척사업 등을 통해 2006년 9만9,678㎢로 6.5% 확장됐다. 주택보급률은 1965년 81.3%에서 2004년 102.2%로 100%를 넘었고 1955년 1만8,000여대에 불과했던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5년 1,540만대로 늘어났다. 자가용은 1970년 4만6,000대로 100가구당 1대꼴이었지만 2005년에는 1,456만대로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이 보유하고 있다.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1949년 1,000명당 2명꼴인 4만1,000명이었지만 2004년에는 2명당 1명꼴인 2,287만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의 학력 수준은 1947년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95.0%, 대학교 졸업 이상이 0.6%에 불과했지만 2005년에는 초졸 이하는 19.1%, 대졸 이상은 31.4%로 바뀌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52년 초등학교 60.2명, 중학교 41.8명, 고등학교 37.9명에서 2005년 초등학교 25.1명, 중학교 19.4명, 고등학교 15.1명으로 줄었다. 병ㆍ의원 수는 1953년 4,306개에서 2004년 4만7,378개로 11배로 늘어났고 의사 수는 6,000여명에서 10만7,000여명으로 18배가량 증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