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인 개별종목장세 재미 못봐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이 개별종목보다는 지수관련 대형주를 많이 매입해 개별종목장세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개별종목장세가 본격화된 지난 2일 이후 15일 현재까지 개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 50개중 개별종목은 18개에 불과했다. 반면 기관들은 25개, 외국인들은 21개에 이르러 오히려 개인보다 기관 및 외국인들이 개별종목장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개인들이 순매수한 상위종목 5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 정도 하락했고, 기관 및 외국인들의 종목들은 각각 6.7%, 4.8% 상승했다. 또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중 개인들이 매입한 개별종목은 3개, 기관 10개, 외국인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상위 20개종목의 투자주체별 평균 등락률을 보면 개인들은 9.4% 하락한 반면 기관은 4.3% 상승했고 외국인들은 2.5% 올랐다. 개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중 풀무원이 145.6% 급등했고 진웅 60.1%, 유양정보통신 59.6%, 미래와사람 43.3%의 상승률을 보였고 대우증권 26.1%, LG투자증권 25%, LG화학 22.8%, 삼성항공 20.3%, 코리아써키트 19.5%, LG전선 19.1%의 하락률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소형주 강세로 개인들이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일반적 분석과 달리 기관 및 외국인들이 개별종목 장세에 민첩하게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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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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