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銀 "외환銀 인수 최종계약"

오늘 이사회서 결의… "검찰 수사 마무리후 인수대금 납입"


국민銀 "외환銀 인수 최종계약" 오늘 이사회서 결의… "검찰 수사 마무리후 인수대금 납입"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국민은행이 19일 이사회를 개최,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최종계약(SPA)을 결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외환은행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친 후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측과 협의를 마쳐, 이날 소집되는 이사회에서 최종계약 승인을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동철 국민은행 전략그룹 부장은 “외환은행 실사 이후 론스타측과 거의 매일 만나 최종 계약을 위한 협의를 해왔다”며 “어느 정도 국민은행측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은 만큼 이사회 안건으로 최종 계약 결의안을 상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정밀실사 결과와 앞으로 외환은행 인수 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보고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최근 “(론스타측과) 최종 계약을 맺어도 인수대금 납입은 검찰과 감사원의 조사가 마무리된 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과 론스타간 최종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외환은행의 매각이 종결되기 위해선 검찰수사와 감사원 감사의 결과를 지켜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론스타와 합의를 통해 상당한 시간을 보장받은 만큼 구속력이 없는 최종 계약을 뚜렷한 명분없이 지연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사회 결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양자간 최종계약이 맺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외환은행 노조는 “국민은행이 지난 2004년 9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증권거래법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며 “금융기관 최대주주로서의 자격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입력시간 : 2006/05/1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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