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주총, LCD 사업부 분사 의결

권오현 부회장 사내이사로 선임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제43기 주주총회를 열어 LCD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LCD사업부는 다음달 1일 자본금 7,500억원인 가칭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의 신규법인으로 출범한 뒤 상반기 중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새 회사의 대표로는 박동건 삼성전자 LCD사업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인 지난해 영업실적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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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DS총괄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최지성 부회장과 윤주화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윤동민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한중 연세대 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등 3명은 사외이사로 임명됐다.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해 금융위기 어려움 속에서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안정적 손익을 창출하는 등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면서 “올해 전자산업의 재편은 더욱 가속화되고 글로벌 경쟁 역시 심화될 것이지만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 확대, 차별적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세와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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