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 등 5개 기아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는 과장급 이상 간부 623명이 명예퇴직으로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기아자동차가 19일 법원으로부터 허가받은 「희망퇴직시행안」에 따르면 기아차동차 등 5개 계열사 과장급 이상 간부 2,091명 가운데 30%인 623명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명예퇴직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계열사별로 명예퇴직당하는 과장급 이상 대상자를 보면 기아자동차가 1,046명 가운데 312명, 기아자동차판매㈜는 633명중 189명, 아시아자동차㈜ 249명중 74명, 아시아자동차판매㈜ 146명중 43명, 기아자동차대전판매㈜ 간부 17명중 5명 등이다.
기아자동차는 희망퇴직자들에 대해 퇴직금을 계산할 때 상여금 800%를 기준으로 하기로 했으며, 기존 퇴직금 누진제를 그대로 적용해주기로 했다. 또 퇴직위로금으로 6개월치를 지급하고 지난 1월1일자로 승진대상인 사람의 경우에는 명예승진을 통해 퇴직시키기로 했다.【윤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