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5개국 특허정보 이용 문턱 낮아진다

김영민(왼쪽 세번째) 특허청장과 주요 국가 특허청장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를 마친 뒤 손을 잡고 화합을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특허청

이르면 하반기부터 특허 출원인이 주요 국가의 특허심사진행정보, 특허문헌 정보 등 각종 특허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누리마루에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선진 5개국(IP5) 특허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전 세계 특허 출원인들에게 각종 특허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특허심사진행정보 조회 서비스(OPD)가 일부 국가에서 시작되며 2016년에는 모든 청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일반인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부터는 5개 청의 각종 특허정보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처럼 각국 특허청만 보유하고 있던 정보들이 일반인에 제공됨으로써 이를 가공하고 활용하는 특허 정보서비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IP5는 전 세계 특허출원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의 선진 5개 특허청 협의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향후 IP5 협력의 성패는 IP5 정부와 사용자들이 얼마나 잘 소통하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나갈 수 있는지에 달렸다”면서 “앞으로 특허청도 특허 고객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 지재권 정책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