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식발전소, 코스닥 인터넷株 새희망으로

지식발전소(066270)가 인터넷주의 `희망`으로 떠 올랐다. 28일 지식발전소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 약세장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네오위즈와 NHN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줄줄이 `어닝 쇼크`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이날 지식발전소는 지난해 4ㆍ4분기중 매출 80억원, 영업이익 20억원, 경상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3ㆍ4분기 대비 18%,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9%, 29%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86억원, 경상이익 96억원을 기록해 각각 95%, 66%, 68% 늘어났다. 이 같은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주가는 전일보다 800원(6.43%) 상승한 1만3,250원을 기록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ㆍ4분기 실적이 3ㆍ4분기에 비해 향상됐다”며 “올해 검색광고 시장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실적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회사측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528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올해 지식발전소가 게임사업육성 등을 위해 마케팅비용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익률 하락 등을 전망했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식발전소의 올해 매출 목표는 신규사업의 성과를 상당히 반영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일 실적쇼크로 인해 7% 가까이 주가가 빠졌던 NHN이 0.84%의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삼성ㆍ동원증권 등 국내증권사들이 올 1ㆍ4분기에는 해외사업 성공가능성 등의 이유를 들어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또 UBS와 ING 등 외국계는 목표주가를 20만원대로 높이면서 현시점을 `저가매수 기회`라고 분석하자 투자분위기가 호전됐다.이에 따라 이날 네오위즈가 보합으로 마감하는 등 인테넷주들이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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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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