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위-獨은행감독청 상호협력 MOU체결

독일내 한국계 은행지점에 대한 금감위 검사 가능금융감독위원회는 독일 연방은행감독청과 첫 고위급회담을 갖고 금융감독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8일 금감위에 따르면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독일 본에서 조셴 사니오 독일 연방은행감독청장과 제1차 고위급회담을 갖고 상호진출 금융기관에 대한검사 협조, 정보교환, 감독 기술.인력 교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국내에서 영업중인 상대국 금융기관의 지점, 현지법인에 대해 상대국 기관의 검사를 허용하는 한편 상대국 내에 설립된 자국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에 협력을 아끼지 않고 정보도 교환하기로 했다. 현재 독일에는 외환.조흥은행 등 4개 금융기관이, 한국에는 독일의 도이치은행,코메르츠방크 등 14개 기관이 진출해 있다. 이와함께 유 부위원장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야나기사와 하쿠오 일본 금융담당대신, 쇼지 모리 금융청 장관 등과 제1차 한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상호 진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현안과 양국의 금융구조조정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위원장은 특히 한국의 제2차 금융구조조정 추진성과를 설명하면서 금융감독기구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양국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시 감독기관간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유 부위원장은 6일 에드가 마이스터 독일 연방은행 이사를 방문, 유로단일화폐 출범에 따른 감독상의 문제점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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