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 시중은행 무역금융지원 활발

산은, 시중은행 무역금융지원 활발환어음 인수용 외화자금 올 4억弗 지원 무역금융과 관련한 시중은행과 산업은행의 상부상조가 지속, 올들어 시중은행이 유전스 L/C를 개설할 때 산업은행이 환어음 인수용 외화자금을 지원한 금액이 4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의 이같은 시중은행에 대한 무역금융 신용공여는 은행들이 수출입업무를 취급하지 못할 정도로 신용공황에 빠져 있던 외환위기 직후부터. 당시 산업은행은 IBRD자금 등을 활용해 시중은행에 크레디트 라인(외화신용한도)을 제공, 사실상 외화 부문에서 「은행의 은행」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때의 업무가 지금까지 이어져 최근에는 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이 서로 「상업적」인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유전스 L/C를 개설하면서 미리 산업은행과 환어음 인수용 크레디트 라인을 약정, 자금부담 없이 관련업무를 취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국으로부터 신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 산업은행은 산업은행대로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의 금리를 받기 때문에 외화조달 비용이 낮은 산업은행의 지위를 활용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 지난 상반기 동안 산업은행이 이같은 방식으로 시중은행에 대해 신용을 공여한 규모는 약 3억7,000만달러. 이달 중순이면 4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7/04 17: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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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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