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웅해 선생 등 58명에 순국선열 훈·포장

국가보훈처는 제7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간도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인 이웅해 선생을 비롯해 58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6명(독립장 1, 애국장 18, 애족장 17), 건국포장 3명, 대통령표창 19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2명이며 생존자는 없다.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은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전수된다. 포상자 가운데 91.3%에 달하는 53명은 보훈처의 '전문사료발굴분석단'이 당시의 행형기록과 일제 정보문서, 신문보도 등을 분석하고 현지조사를 통해 동일인 여부와 활동 전후의 행적을 확인하는 등 자료를 발굴해 포상하게 됐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이웅해 선생은 1920~1921년 대한독립단 단장으로 만주 서간도와 평안북도 초산 및 강계 일대의 독립운동 자금모집을 지휘했고 1922년 1월 대한통의부 민사부장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상해 국민대표회를 후원하기 위해 남양대동통일회를 조직하고 1924년 1월 대한통의부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0년을 받았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최주억 선생은 1919년 3월 황해도 해주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해 황주경찰서를 습격하던 중 체포됐다가 압송 도중 평양역에서 다시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다 징역 1년을 받았다. 건국포장을 받는 허필 선생은 1922년 중국 남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와 독립운동 자금모집 활동을 하다 일경에 체포됐다. 김신희 선생은 1919년 3월 전라북도 전주의 기전여학교 재학 중 임영신, 김공순 등과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징역 6개월을 받았으며 이번에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애국지사는 대한민국장 30명, 대통령장 93명, 독립장 807명, 애국장 3천687명, 애족장 4천564명, 건국포장 869명, 대통령표창 2천217명 등 총 1만2천2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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