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평화산업·태영(서경 25시)

◎평화산업/연말 98년형 RV차량용부품 일 납품 기대/“마쓰다자서 실험중… 신규매출 15∼30억”평화산업(대표 조치호)이 올연말 일본 마쓰다 자동차에 트럭용 스톱범프 부품을 15억원어치 이상 납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평화산업 관계자는 『지난 10월말 일본 마쓰다 자동차가 자사의 스톱범프 견본품을 받아가 현재 실험중에 있다』면서 『실험결과가 좋을 경우 마쓰다사의 98년형 RV차량용으로 스톱범프를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초 마쓰다 자동차에 스톱범프외에 다양한 방진 고무제품을 수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마쓰다자동차의 사정으로 보류됐다』면서 『이번 납품은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톱범프」란 트럭용 차량이 도로가 아닌 곳을 주행할때 차체하부 스프링에 충격을 주지않도록하는 일종의 완충장치로서 차량 한대당 2개 제품이 들어가게 된다. 평화산업은 이 제품의 단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개당 3천원∼6천원대라고 밝히고 있어 마쓰다의 신형차량이 25만대 이상 팔린다해도 신규매출규모는 15억원∼30억원수준에서 그칠 전망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보수적인 일본 자동차 업계 관행을 생각하면 부품수출이 성사되는 것 자체가 커다란 성공』이라면서 『내년부터 방진 고무류 생산이 본격화하면 관련제품의 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태영/서울방송 대주주… 지분 30% 보유/내년 광고료 인상 배당금 늘어날듯 태영(대표 변탁)이 계열사인 서울방송(SBS)의 수익성 개선으로 배당금 수입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태영은 서울방송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데 95년까지는 5%의 배당금을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배당률이 10%로 늘어나 30억원의 배당금이 유입됐다. 방송광고공사가 방송광고 요금체계를 시청률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변경을 추진중이어서 서울방송의 수익성 개선과 배당률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방송시간대를 기준으로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광고료를 책정했으나 앞으로는 시청률과 해당광고 시간대를 사려는 기업들의 경쟁정도에 따라 광고요금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이같은 내용의 광고규제 개혁안은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으며 정기국회 통과시 황금시간대의 광고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전문가들은 『방송사 광고료가 오를 경우 서울방송의 광고수입도 늘어날 것』이라며 『서울방송 주주사에 대한 배당률 인상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태영의 올해 전체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4천5백억원, 경상이익은 지난해 수준인 95억원대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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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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