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부평·군산공장 가동중단

협력업체 납품거부로대우자동차 부평과 군산공장이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 거부로 가동이 중단됐다.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소속 20여개 업체는 18일 대우차 정리채권의 추가 변제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동안 한시적으로 부품 공급을 중단했다. 이에따라 대우차 부평ㆍ군산공장은 오전 10시께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그러나 창원공장(마티즈ㆍ다마스 등)은 부품재고가 남아있어 정상가동됐다. 대우차 부평공장은 하루 650대(라노스ㆍ레간자ㆍ매그너스 등), 군산공장(누비라ㆍ레조 등)은 500대 정도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협신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회수하지 못한 정리채권 60%(약 8,500억원)를 GM과의 협상조건에 반드시 포함시키거나 매각대금에서 우선 변제하고 ▲산업은행이 지난 5월 지원책으로 약속한 1,223억원의 자금대출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협신회는 "정부와 산업은행의 대책 마련을 지켜보고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보다 강도높은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혓다. 협신회에 따르면 대우차 협력업체들은 대우차에 묶인 채권 1조4,216억원중 60%를 회수하지 못한데다 대우차 판매부진에 따른 부품 생산감소로 매출액이 40%이상 줄어 공장 운영조차 힘든 상황이다. 대우차 채권단은 정리채권중 40%인 5,686억원만 4차례에 걸쳐 신어음으로 교체해줬으며 나머지 60%는 회수하지 않고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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