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풍부하고 상쾌한 맛`이 최대의 강점이라 꼽히고 있는 프라임맥주는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였다.
프라임 맥주는 1516년에 독일에서 제정된`맥주순수령`정신에 입각한 정통맥주로 100% 보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맥주 공정 과정 중에서 전분(옥수수가루)을 끓이는 공정이 생략되고 바로 맥즙을 제조해 거품이 미세하고 풍부한 포지력이 뛰어난 맥주다. 또한 프라임맥주는 고급 효모만을 사용하고 원료 투입량도 늘려 맛, 향, 거품, 색깔 등 맥주의 기본 특성을 극대화한 최고 품질의 맥주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독일 정통 맥주 제조기법으로 만들어진 100% 보리맥주로 지난 5년간의 연구 개발과 1년여 동안의 소비자 조사로 탄생해 출시 초기 1개월간 15만 상자를 판매하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기 시작했다. 이는 93년 인기를 끌었던 하이트맥주 출시 당시와 비교해서도 130%이상 판매가 증가된 것이다.
출시 이전 소비자조사를 통해 `풍부하고 상쾌한 맛`의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발견하고, 1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기적인 소비자조사를 통해 그들의 욕구에 맞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출시 첫해인 지난 2002년 한해 동안 약 50여회에 걸쳐 언론 및 각종 단체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전문조사기관인 TNS(Taylor Nelsen Sofres) 및 닐슨 등을 통해 출시 이후 프라임맥주의 제품 및 시장 경쟁력을 조사ㆍ분석해 본 자료에 의하면 프라임맥주는 작년 3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편의점, 할인매장 및 대형 슈퍼 등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하이트맥주(주)는 지난 9월 그 동안 고객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해 왔던 `하이트프라임`의 `하이트`를 과감하게 띄어내고 뉴브랜드 육성차원에서 독립적인 `프라임` 단독상표를 사용하고 가격도 `하이트`와 동일한 가격으로 인하한 바 있다.
로고는 제품의 특성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100% 보리 원료로 만든 고급맥주 이미지를 형상화한 기존 디자인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가볍고 고급스러운 색상을 사용했다.
`올해도 판매 증가세 기대"(이재호 마케팅상무)
국내최초로 정통의 맥주제조방법을 따라 100% 보리로 만든 프라임맥주는 기존에 국내에서 제조되던 맥주가 보리에 옥수수 전분을 섞어서 제조했던 것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국내최초로 유일하게 주원료로 100% 보리만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프라임맥주는 작년 9월 제품의 리뉴얼 이후 가정뿐만이 아니라 유흥업소까지 제품의 판매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풍부한 맛의 우수성에 기인한 프라임 맥주의 이러한 판매추세는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맥주시장에서의 탄탄한 초석을 닦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꾸준한 판매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하이트맥주는 올 한해 `프라임`을 주력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기존의 `프라임킷` 무료시음차량을 통한 대 소비자 밀착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대학가 축제지원, 여름 해변마케팅, 온라인 마케팅 및 지난해와 같이 스포츠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 하이트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키우도록 프라임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