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단체수의계약제도 개편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정부 등 공공기관의 수요물품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우선구매할 수 있도록 한 현행 단체수의계약 제도를 폐지, 중소기업간 경쟁입찰제도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된다. ★본지 11일자 1ㆍ3면 참조
특히 중소기업 제품 의무구매비율제도 도입, 건설공사 분리발주 및 신기술제품 구매 확대 등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늘리기 위한 방안 등도 논의된다.
중기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개편방안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지난 1965년 도입된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중소기업의 안정적 판로확보, 공공기관의 구매편의,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했지만 일부 조합의 물량 편법ㆍ연고배정, 참여 업체의 경쟁력 제고 노력 저해, 우수 신기술 제품의 진입제한 등 부작용이 커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토론회는 산업연구원 김홍석 부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중소기업청, 공정거래위원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연구원, 벤처기업협회, 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관계자 등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