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겨울철 난방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10 센트 하락한 59.75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지난 7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이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20%가 높은 것이다.
런던 원유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 센트 상승한 배럴당 58.38 달러에서 거래됐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달 28일 현재의 주간 원유재고가 3억1천910만 배럴로 1주일전에 비해 27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휘발유 재고 역시 100만 배럴 증가한 1억9천690만 배럴을 기록했으나 정제유 재고는 1억2천90만 배럴로 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