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12월] CJ홈쇼핑 "안정적 실적"

중장기 메리트 부각…TV 매출 회복세 돌아서고 인터넷몰 부문도 성장세




CJ홈쇼핑은 안정적인 영업 상황과 자산가치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해 CJ홈쇼핑은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에 따른 업계 내 경쟁심화 가능성과 인터넷TV(IPTV)등장에 따른 케이블유선방송국(SO) 자산가치의 하락 위험, 보험상품 판매 규제 영향 등이 홈쇼핑 업종의 악재로 부각되며 주가 상승 탄력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상반기 동안 50% 이상의 주가 하락을 기록한 점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요인은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 계절적 비수기와 소비강도 둔화에도 불구하고 3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며, 성수기로 접어든 4ㆍ4분기 실적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상승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CJ홈쇼핑은 특히 안정적인 영업 상황을 갖춰 중장기적인 메리트가 돋보인다. CJ홈쇼핑은 3분기에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실현하며 GS홈쇼핑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국의 보험상품 판매 규제가 강화되면서 후발 홈쇼핑 업체들이 주춤한 반면 보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CJ홈쇼핑이 수혜를 입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TV부문 매출도 업계 중 가장 빠른 지난 7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인터넷 쇼핑몰, 카탈로그 부문 등도 성장세여서 향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업체의 배당 성향이 30%에 달하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다만 향후 성장을 견인할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나지 않고 비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홈쇼핑 보험 부문이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경쟁사 대비 양호한 SO사업 전략을 지닌 점, 인터넷 쇼핑몰과 카탈로그 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미디어 시장의 환경 변화로 유료 방송 시장의 질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케이블SO 보유 가치 역시 최소한 2010년까지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롯데쇼핑 등장에 따른 업황 변화에 관련,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지분 인수는 예고된 악재로 현주가에는 이미 반영돼 추가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상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험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CJ홈쇼핑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e-TV 홈쇼핑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수익성도 나아지고 있어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