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도 이달말부터 주 5일제 근무가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경찰청은 이달초 각 지방경찰청에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대한 공문을 보내 이달 마지막주 토요일인 오는 28일 처음으로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일선경찰서는 28일 경무과, 방범과 등 내근부서에 속한 직원이 주 5일제 근무를 하게 된다.
그러나 형사과, 교통과 등 24시간 순환근무를 하는 부서와 파출소 소속 직원의 경우 이 제도에 해당되지 않고 민원인의 불편을 감안, 민원실은 2조로 나눠 번갈아 주 5일제 근무를 한다.
주 5일제 근무에 해당하지 않는 부서 직원들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주 5일 근무를 한 직원들은 4주동안 매주 월요일에 오후 7시까지 연장근무를 해야 한다. 이 같은 제한적인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 전체 경찰직원의 35% 정도에 주 5일제 근무제가 적용된다.
경찰은 또 관내 치안사항에 따라 관서장이 주 5일제 근무의 시행 여부를 유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