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은행장 김종창씨등 3~4명 물망

이경재 기업은행장이 오는 12일로 임기 만료됨에 따라 후임 행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러나 열쇠를 쥔 청와대와 금융당국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선임 닷새를 앞두고도 확실한 후보군은 나타나고 있지 않는 상황. 국책은행장 자리가 이처럼 막바지까지 안갯속에 빠져있는 것은 사뭇 이례적인 일. 다만 금융당국과 금융계에서 후보군으로 그리고 있는 인물은 대략 3~4명선.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중인 사람중 하나는 김종창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 부원장은 고시 8회로 금감위 상임위원을 거쳐 지난해부터 금감원의 수석부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부원장과 함께 정기홍 부원장도 거론되지만 본인은 나갈 뜻이 없음을 사실상 공식화한 상황. 이상용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즉 차관급으로 위상이 강화된 예보사장에 이정재 전 재경부차관이 가고, 이 사장이 기업은행장으로 옮긴다는 것. 이밖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박봉수 국회 전문위원과 김호식 전 관세청장, 양만기전 수출입은행장, 김성희 전 수협 부회장 등. 한철수 현 기업은행 전무의 내부 승진 가능성도 거론되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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