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방안과 위치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청계천 옛다리 중 하나인 광교의 복원 위치가 청계천 상류 서린공원 앞으로 정해졌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제7차 청계천문화재보존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광교의 복원 위치가 SK빌딩과 한국화장품 빌딩 사이 서린공원 앞 북측호안으로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서린공원은 숲이 울창하고 조경이 잘 돼 있어 이 곳에 광교를 복원할 경우 시민들의 보행축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청계천 폭이 적당해 이 곳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광교와 연결되는 교량은 다리의 역사성을 재현하면서 광교와 대비할 수 있도록 목재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