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중견 제약사를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이달 중순께부터 리베이트 혐의가 있다고 의심되는 중견 제약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제약사 리베이트 제보에 따른 것으로 아직까지는 전체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조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시내 충청로 소재 종근당 본사 등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조사를 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사회''의 주무부처가 공정위인 까닭에 이번 리베이트 조사가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 조사로 넓어질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