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공덕역이 개통식을 갖고 30일 오전 11시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실시 협약상 10개 역을 모두 개통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인천국제공항 철도건설 사업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공항철도는 야간시간대 국내에 입국하는 고객의 도심 이동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역을 출발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종착하는 심야 열차 2편(오후 11시33분, 오후 11시45분 출발)을 이날부터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공항철도는 공덕역 개통으로 하루 이용객이 1만명 이상 증가해 1일 이용객 1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항철도는 이날 오전 공덕역에서 코레일 허준영 사장, 강승규 국회의원,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김기춘 서울도시철도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 행사를 열었다.
허 사장은 “애초 12월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해 조기 개통하게 됐다”며 “공덕역 개통으로 20여분 걸리던 공덕~홍대입구역과 공덕~서울역 구간이 3~4분으로 단축됐고 서울 동북부지역의 공항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공항철도 홍대입구역과 서울역 사이에 위치한 공덕역은 지하철 5ㆍ6호선과 환승되며 오는 2012년 말부터는 경의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