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석유 수익이 1조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북해산 브렌트유 연평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유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된 덕분이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11.5 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110.9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OPEC의 올 석유 수익은 1조5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해 추산됐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