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악천후…벨사우스 54홀 대회로 축소

악천후로 이틀이나 늦게 시작된 미국 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이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투어측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인 3일 겨우 1라운드를 시작했지만 폭우와 강풍 속에 63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다시 순연되자 3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결정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4일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치르고 5일 최종라운드를 열기로 했다. 올 들어 PGA투어가 14개 대회 가운데 8개가 악천후로 순연되는 기현상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 벨사우스클래식은 지난달 36홀로 치러진 닛산오픈에 이어 시즌 두번째로 기간이 축소된 대회가 됐다.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폐막하는 대회로는 닛산오픈과 지난주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세번째. 이날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에서 뒤늦게 개막한 1라운드에서는 빌리 메이페어(미국)가 13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페어는 시속 60㎞가 넘는 강풍이 불고 진눈깨비까지 날린 가운데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이어 97년과 2001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스콧 매커런(미국)이 3언더파 69타를 쳐 JL 루이스, 테드 퍼디 등과 함께 공동2위를 달렸다. 기권을 고려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2연패를 노리는 마스터스(8~11일)에 대비, 샷 감각 조율을 위해 경기에 나섰으나 15번홀까지 2오버파(공동63위)로 고전했다. 위창수(33)는 12번홀까지 1오버파로 공동4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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