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는 화학과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전체 직업종사자 가운데 42.1%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정보원이 전국 5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ㆍ직업별 고용구조조사’ 결과 화학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지난 2005년 26.1%로 전년(19.6%)에 비해 6.5%포인트나 늘어났다. 다음으로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이 64.4%에서 69.9%로 5.5%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섬유 및 의복 관련직(4.2%) ▦미용ㆍ숙박ㆍ여행ㆍ오락ㆍ스포츠 관련직(3.2%) ▦경영ㆍ회계ㆍ사무 관련직(3.0%) 등의 순으로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2005년 말 현재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직업은 음식서비스 관련직(77.2%)이고 보건ㆍ의료 관련직(71.6%),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69.9%), 섬유 및 의복 관련직(67.9%) 등도 여성 비율이 높았다. 한편 전체 직업종사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2.1%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02년 40.8%, 2003년 40.8%, 2004년 40.9%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2005년 크게 높아졌다. 고용정보원은 2002년부터 매년 전국 5만가구 중 취업상태에 있는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성별ㆍ근속연수ㆍ근로시간 등을 조사하고 있다.